겨루기 심판위원장에 역대 첫 여성 위원장 임명
경기 운영 관련 변화보다는 안정에 초점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평)의 경기를 담당하는 기술전문위원회가 조훈 의장 체제로 출범했다.
조훈 의장은 경기도협회 총무전산분과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하남시태권도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경기도협회의 기전위 구성에 눈에 띄는 점은 역대 첫 여성 심판위원장의 탄생이다.
경기도협회는 올해 기전위 겨루기 심판분과위원장에 박수현 전 여성분과위원장을 임명했다. 박 위원장은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겨루기 기록분과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1981년 창립한 경기도협회의 역사상 심판위원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전국 17개 시도중 과거 경상남도태권도협회가 여성 심판위원장을 배출한 적이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태권도계는 심판위원장의 영역은 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품새 심판위원장은 안양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한 권동하 전 위원장이 유임됐다. 권 위원장은 현역 품새 선수로 활동중이기도 하다.
다른 시도와 달리 총무전산분과를 별도로 운영중인 경기도협회는 올해 김종빈 양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총무분과는 대회의 준비와 사회, 시상, 비용 정산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경기와 함께 경기도협회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심사와 관련해서는 심사집행위원회 위원장에 박성진 시흥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임명하면서 회원의 입장을 이해하는 심사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협회의 기술전문위원회는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석봉체육관에서 열린 ‘2025 경기도종별 태권도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1차 선발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첫 임무를 시작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