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하는아이들, 골드SHOT, 송보태권도장 국가대표 배출 도장으로
▶신남초, 세계카뎃 국가대표 선발에 이어 아시아카뎃 대표까지 배출
오는 7월 27일과 28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개최되는 ‘제6회 아시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가려졌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최권열)은 3월 14일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아시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개최했다.
초등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겨루기 남자 -33kg, -37kg, 여자 -29kg, -33kg 4개 체급에 대표 선수를 출전시킨다.
전날인 13일 열린 세계카뎃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서울신남초등학교가 4개 체급 중 3체급을, 안양명학스포츠클럽이 1개 체급에서 대표 선수를 선발한데 이어 이번 아시아카뎃 대표 선발전은 학교팀 또는 클럽이 아닌 도장 소속 선수들이 무려 3개 체급에서 대표 자격을 획득하며 지난 2019년 최권열 회장 취임 이후 도장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초등연맹의 결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대회 남자 -33kg 결승에서는 태권도하는아이들 김연욱 선수가 지사성공태권도장의 황민혁 선수를 상대로 3회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회전에서 16대 3으로 점수차 승을 거둬 1위에 올랐으며, -37kg에서는 골드SHOT 경도현 선수가 결승에 올라 안양명학스포츠클럽 김세민 선수를 상대로 1회전 20득점, 2회전 11득점을 올리며 2회전을 연이어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여자 -29kg에서는 송보태권도장 백민주 선수가 안양명학스포츠클럽 전설희 선수를 맞아 1회전 2대 2 우세승, 2회전 0대 0 우세패 이후 3회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종료직전 연이은 몸통 공격으로 9대 7로 점수를 벌려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33kg에서는 신남초등학교 최소윤 선수가 청심체육관 송주하 선수를 맞아 1회전에서 4대 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데 이어 2회전에서도 접전을 펼치다 점수차를 벌리자 이내 방어적 자세로 전환, 점수를 지켜내며 7대 4로 2회전 연속승리를 거머쥐면서 1위에 올랐다. 신남초는 전날 남자부에서 세계카뎃 국가대표를 3명이나 배출한데 이어 둘째날인 아시아카뎃 선발전에서도 여자부에서 1체급을 배출하면서 올해 4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다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중 세계카뎃 선발전에서는 초등연맹 대회 A리그로 분류된 학교팀 소속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면, 아시아카뎃 선발전에서는 B리그로 분류된 도장팀 소속 선수들이 대거 발탁되며 겨루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선수를 양성하는 도장이 성장하고 있음이 증명되기도 했다.
한편 초등연맹은 올해 세계카뎃선수권과 아시아카뎃선수권에 각각 2명씩의 지도자를 선발하여 국가대표 지도자로 파견할 계획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