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명학스포츠클럽, 여자 -29kg 1체급 세계대회 국가대표 배출
▶남자 -33kg, -37kg / 여자 -29kg, -33kg
오는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초등학교 국가대표 선수 4명이 가려졌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최권열)은 3월 13일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푸자이라 2025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선발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승인하고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주최·관했으며, 김제시와 김제시체육회,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김제시태권도협회가 후원했다.
초등연맹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남자 -33kg, -37kg / 여자 -29kg, -33kg 4체급을 파견한다.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만 12세부터 14세까지의 유소년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선수권대회로 지난 2014년 창설되어 2년 단위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 선발전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태권도 간판스타로 떠 오른 박태준 선수의 모교인 신남초등학교가 무려 3개 체급을 석권하며 초등태권도 명문의 위상을 드높였다.
신남초는 남자 -33kg 결승에서 이서준 선수가 지사성공태권도장의 황민혁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위에 올랐으며, 남자 -37kg 결승에서도 김태경 선수가 도담도담태권도장의 조명근 선수를 맞아 2회전을 연속으로 승리하며 1위에 올라 남자 겨루기 2개 체급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신남초는 여자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 -33kg 결승에서 최소윤 선수가 청심체육관의 송주하 선수를 맞아 1회전 6대 0으로 승리한데 이어 2회전에서는 11점을 거두는 동안 단 2점밖에 실점하지 않으며 1위를 차지했다.
초등 태권도의 또 다른 명문인 안양명학스포츠클럽은 남자 -37kg 준결승까지 김세민 선수가 올랐으나, 아쉽게 패배하면서 남자부 국가대표 배출에는 실패헀다. 하지만 여자 -29kg에서는 명학초 소속 오윤주 선수와 전설희 선수가 동일하게 결승에 오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오윤주 선수가 1회전과 2회전에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선수의 자격을 획득했다.
신남초는 이번 대회에서 3명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배출하며 지난 2022년 엄주호 선수와 2023년 이근미 선수에 이어 이번 세계대회까지 국가대표를 배출한 팀으로 기록됐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